09년도에 산 아반떼 앞쪽이 덜컹덜컹 걸렸지만 그냥 타고 다녔네요. 바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좀 더 타다가 바꿔야지 하면서 말이죠. 그러다 앞 쪽 타이어만 교체해서 좀 더 탈까 하고 타이어 교체를 했는데 타이어 교체해주시는 분이 앞쪽의 로우암을 수리해야 할 것 같다 하셔서 겪은 자동차 수리 기입니다..
자동차 수리하면서 정말 자동차 수리비는 고무줄인걸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현대 자동차 블루핸즈에 갔죠. 평일에는 시간이 없어서 토요일에 타이어를 교체했고 수리해야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바로 블루핸즈로 갔지만, 대기 차량이 있었고 부품가게가 문을 닫아 봐 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평일 날 오라고.
할 수 없이 근처 카센터에 갔습니다. 카센터에서는 차량을 띄워서 살펴보더니 부시, 활대 링크, 완충기를 교체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토요일이라 부품이 없어서 평일에 오라고 해서 평일에는 시간이 없어서 다음 주 토요일로 진행하기로 하고 왔었죠.
평일에 카센터에 전화를 걸어 예상 수리비를 물어봤습니다. 카센터에서는 부품값이 양쪽 26만 원 공임이 16만 원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블루핸즈는 견적이 얼마나 나올까 해서 블루핸즈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전화로 견적 얘기를 하자마자 엄청나게 짜증 난 목소리로 전화로는 견적 내줄 수 없다고 하고 끊어 버리네요. 블루핸즈의 고객 대응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대략적인 가격이라도 알려줄지 알았던 저의 착각인 거죠.
뭐 블루핸즈는 그러려니 하고 예약을 했으니 토요일 카센터에 방문했죠.
차량 수리를 진행했습니다.
타이어를 제거하고 제일 먼저 활대 링크를 교체했습니다.
사진은 늦게 찍어서 교체 후 사진입니다.
그리고 로어 암 볼을 교체했고요.
교체된 부싱(로어암 볼)입니다.
마지막으로 완충기(쇼바)를 교체했습니다.
차량이 오래되어서인지, 그리고 예전 차들의 고질적 문제인 부식 때문인지 수리 시간은 1시간 조금 안 걸린 것 같습니다. 너트가 잘 안 풀렸거든요.
차량 수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계산을 하려고 할 때 제가 수리 명세서를 달라고 했습니다. 부품 값이나 공임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받은 영수증입니다.
영수증 내용을 보니 부품값은 26만 원에서 18만 원 정도로 변경되었네요. 어떻게 부품 가격이 8만 원이 차이 나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공임은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올랐네요. 뭐 볼트 너트가 고착되어 시간이 더 걸렸기 때문에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처음 견적 물어볼 때 제시한 공임 16만 원도 조금 과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런데 더 올라갔습니다.
누군 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수리비 눈퉁이 맞았구나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압니다.
다음부터는 수리 예상 견적서를 주는 곳에서 수리받고 싶네요. 수리 예상 견적서를 주는 곳이 있긴 할까요?
이 글이 혹시 아반떼 HD 로어암 부싱, 활대 링크, 전 쇼바 수리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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