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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취미/여행

민주지산 등산기

by ^&**&^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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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을 다녀왔습니다.  왕복 9.3km이고 시간은 4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코스 자체가 딱 한라사 성판악 코스의 축소판이라고 생각되네요. 완만하게 쭉 올라가고 계단보다는 임도를 많이 걷습니다.  쉽게 등산할 코스는 아니고 조금 힘든 코스입니다. 길은 상당히 잘 되어 있었습니다. 

 

민주지산을 가기 위해서는 영동 쪽에서 물한계곡을 따라 쭉 올라가시면  황룡사 앞쪽에 주차장이 나옵니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수용할 수 있는 주차 대수도 넉넉했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동안 물한계곡은 처음 가봤는데 여름에도 상당히 시원하지 싶었습니다.  주변에 캠팽장도 여럿 보였습니다. 여름에 캠핑하기에 적당해 보였습니다. 

 

민주지산 앞 주차장

 

주차장 가운데 화장실이 있으며 주변 상권은 편의점이 없고 식당만 있습니다. 혹시 물이나 산행식 구매를 해야 한다면 미리 준비해 오셔야 합니다. 근처에 편의점이 없습니다.

 

민주지산 안내도

 

3월 초에 갔지만 아직 계곡에 물은 부분 부분 얼어 있었습니다. 딱 느낌이 여름에도 등산하기 좋을 듯해 보입니다. 

 

물한계곡

 

황룡사를 지나가는 길에  좋은 글이 있었습니다.  그 글귀를 한 번 읽고 마음이 편한 상태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황룡사의 글귀

 

황룡사를 쭉 따라 올라가면 끝에 등산의 시작점이 있습니다. 

 

황룡사 끝에 있는 출렁다리

 

전체적인 등산로가 임도입니다.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완만하게 계곡을 따라 쭉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민주지산 초입

 

이런 길을 쭉 따라 걸으면 이제 분기점을 만납니다. 삼도봉 쪽으로 완주하는 코스와 민주지산 쪽으로 등산하는 코스가 나오는데 민주지산 정상만 다녀올 생각에 민주지산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민주지산 분기점

 

여기서부터는 임도는 아니고 산길인데 제주도 성판악 코스처럼 계단보다는 산길로 되어 있습니다. 이 길을 쭉 따라 오르면 민주지산 정상이 나오죠. 

민주지산 등산로

 

이런 길을 계속해서 오릅니다. 계단보다는 쉬운데 이렇게 완만한 길을 쭉 오르는 것도 조금 힘이 듭니다. 

 

 

이제 0.7km 남았습니다. 이때부터는 경사도가 조금 생깁니다. 모든 산이 그렇듯 정상을 도착하기 마지막 코스가 가장 어렵죠. 쉬엄쉬엄 천천히 걸어갑니다. 

 

민주지산의 3월초 눈 쌓인 모습

 

등산로 양쪽으로 아직도 눈이 남아 있었습니다. 등산로도 아직 눈이 남아 있습니다. 내려올 때가 걱정이 됩니다. 아이젠을 챙겨 왔어야 했나 하고 걱정도 해봅니다. 

 

민주지산 마지막 정상 등산로

눈이 녹아서 길이 미끄럽습니다.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민주지산 정상석

 

정상까지 두 시간 반이 넘게 걸렸습니다. 거의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민주지산 정상 설명

 

민주지산 정상은 주변이 데크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정상에서 사방을 보면서 김밥 먹기에 좋았습니다. 

 

민주지산 정산 데크

 

올라가면서 보니 백패킹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 거 같았습니다. 

 

올라간 날이 미세먼지가 심해서 시야는 좋지 않았습니다. 맑은 날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쉽네요. 

 

민주지산 코스

 

쉽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등산을 힘들어하시는 분들 중 제주도의 한라산을 등산하고 싶은데, 등산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는 분들이 미리 확인하고 싶다면 한번 민주지산을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제 느낌은 거의 성판악 코스의 축소판이었습니다. 우선 물한계곡을 쭉 따라오는 길이 상당히 길었고 접근성이 좋지는 않아서 다시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너무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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